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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 일흥옥 찍고 이성당 방문기

여행하며 힐링하며

by 담담이네 2024. 10. 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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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주말에 뭐하셨어요?? 저는 이번 주말에 군산여행을 다녀왔어요. 군산은 제가 사는 곳이랑 멀지 않아서 1년이면 몇차례 가는 것 같은 데 빵순이라 이성당을 빼놓을 수 없고 전날 과음한 옆지기를 위해 일흥옥까지 다녀왔습니다.
방문후기가 좋아서 전통 콩나물국밥집 일흥옥은 기대가 엄청 컸습니다. 생생하게 전해 드릴게요.
 

일흥옥의 위치

일흥옥은 군산 짬뽕특화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이나 길가 쪽으로 알아서 하셔야 해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치가 중심가 쪽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성당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국밥 드시고 이성당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차는 그대로 두시구요.

 
 
 

일흥옥- 전북 군산시 구영7길 124
영업시간 오전 5시~오후 3시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063-445-3580

 

일흥옥 첫인상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내부로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는 백년가게와 식신 2스타, 블루리본이 붙어 있어요.
엄청 기대되고 신뢰가 팍팍 갑니다.
웨이팅이 있을까 염려했지만 다행히 토요일 점심인데도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면  먼저 자리에 앉고 선결제를 해야 되어요. 그게 좀 낯설었습니다. 먹기 전부터 결제라니...
하지만 7000원의 저렴한 가격이라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
군산 현지인분들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믿음을 주는 벽면

 

메뉴와 팁

1975년부터 단일메뉴로 영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콩나물국밥 한가지 뿐!!! (모주 주문가능 1500원 입니다)
오전 5시 일찍 오픈하고 오후 3시에 마감입니다. 저녁식사로 계획하시면 안됩니다. 부지런히 서두르셔서 오셔야 해요.
기본반찬은 깍두기와 풋고추 쌈장이  나오고 추가하려면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맑게 끓인 콩나물국에 밥을 풀고 생계란을 올려내는 토렴식 콩나물 국밥입니다. 달걀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은 미리 빼달라고 말씀하셔야 됩니다.
국물이 진짜 시원합니다. 멸치육수가 기본 베이스인것 같아요. 진한 육수의 맛이 좋아요. 콩나물이 아삭한 식감으로 정말 좋습니다. 토렴 방식이라 엄청 뜨겁지는 않고 적당히 뜨겁고 밥알과 육수와 콩나물의 조합이 정말 끝내줍니다.

달걀은 풀어서 먹든지, 먼저 먹든지 취향껏 먹으라는 안내문도 붙어있습니다.

아쉬운점

임시영업점이라 식당 내부가 썩 훌륭하지는 않습니다만 음식맛으로 모든것을 다 잊을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서 차를 가져갔을 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이렇게 주변에 주차하면 됩니다.

재방문의사

우리나라의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을 다녀봤지만 일흥옥은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진한 육수의 콩나물 국밥이 정말 일품입니다.  가격까지 저렴해서 (국물, 밥, 육수가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한그릇만으로도 배불배불)완전 만족입니다.
다음에 군산에 간다면 다시 재방문하겠습니다.
부른 배를 안고 다시 이성당으로 향합니다.

일흥옥의 내부-밥, 콩나물, 육수 리필 가능합니다

 

 

이성당
군산시 중앙로 177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9시30분 (금.토 10시까지)
매월 2~3회 휴무 온라인 공지
10월 휴무일 - 28일 

 

가장 오래된 빵집

일본인 히로세 야스타로라는 일본인이 이즈모야 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영업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1945년 광복 이후 이석우씨가 이즈모야가 사라진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성당은 현재 한자 표기로 [이씨성을 가진 사람이 번성하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대표메뉴는 야채빵과 단팥빵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하는 것이 사람들이 줄을 서 가면서까지 구매하고 사랑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위치와 접근성

이성당은 대중교통이나 자차로 이동해도 괜찮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로가에 크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건너편에 구시청광장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주차장 근처의 길가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주차할 곳이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이성당에 오면 바로 입장 불가, 대기줄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갈 때마다 웨이팅 시간이 달라서 몇 분 대기다 라고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오후 4시 이후에 가면 훨씬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줄이 길어도 금방금방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긴 줄을 보시고 발길 돌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야채빵과 단팥빵을 사는 사람들만 줄을 서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빵을 산다면 그냥 입장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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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과 야채빵구매 대기줄, 신관에서는 케익과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표메뉴와 추천빵

여기의 시그니처는 야채빵과 단팥빵입니다. 저는 야채빵을 더 좋아합니다. 야채가 듬뿍 들어가서 빵을 먹으면서도 약간 죄책감이 덜한 느낌??ㅎㅎㅎ
단팥빵은 빵이 정말 얇고 팥앙금으로 꽉 차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좀 많이 달게 느껴지지만 맛있는 단팥빵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쟁반가득 야채빵과 단팥빵을 올립니다. 늘어선 빵을  보기만 해도 뿌듯뿌듯.

야채빵과 단팥빵은 쟁반을 들고 있으면 원하는 개수만큼 직원분이 직접 담아주십니다

 
대표 메뉴이외에도 다양한 빵들이 있습니다. 본관옆에 있는 신관에는 선물용 세트를 구매할 수 있고 택배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신관 2층에 올라가면 음료를 마실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본관 제일 안쪽에도 음료와 빵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좌석 있습니다. 긴 줄에 다리가 아프셨다면 커피와 빵을 드시면서 조금 쉬었다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옛날의 밀크쉐이크 맛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밀크쉐이크도 한번 주문해 보세요.
저는 소금빵도 맛있고 바게뜨 종류도 맛있었습니다. 
이성당 추천 베스트5는 슈크림빵, 메론빵, 소보로빵, 카레고로케, 생크림앙금빵이니 취향껏 고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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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빵빵빵, 선택장애가 오는 곳입니다

 

장단점

빵종류가 많아서 어떤 취향을 가진다 해도 다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긴 줄이 있어 웨이팅에 살짝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 단점이죠.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힘든 일임에 분명합니다. 한 분이 줄을 서시고 한 분은 아이와 함께 신관 카페에서 기다리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군산에 간다면 한번쯤은 이성당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토요일 오후 4시30분의 이성당

 

결론

군산은 당일치기로 쉽게 갈 수 있는 도시라 부담스럽지 않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콩나물 국밥 맛집 일흥옥서 배를 채우고  이성당에서 줄을 서면서 부른 배를 꺼뜨린 후 빵 구매 후 커피 한 잔 드시는 코스 완전 추천드려요. 
여러분의 맛집 리스트에도 소개한 곳들이 올라가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다리가 아프다면 밀크쉐이크와 커피한잔으로 원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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