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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취미

[대전맛집] 동죽 칼국수부터 마들렌까지, 오씨칼국수 & 몽심

by 오로라v 2024. 11. 24.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에서 찾은 맛집 두 곳을 소개하려고 해요.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오씨칼국수를, 그리고 몽심에서의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방문해 보시라고 추천드릴게요. :)

1. 오씨칼국수: 동죽이 들어간 칼국수, 국물 맛이 일품!

대전에서 오씨칼국수는 정말 유명한 맛집이에요. 간판이 소박하지만, 그 맛은 정말 특별하죠. 이 집의 칼국수에는 동죽이라는 조개가 들어가는데, 동죽은 해감이 어려운 조개로 알려져 있지만, 오씨칼국수에서는 해감이 잘 되어 있어서, 불쾌한 맛이나 질감 없이 아주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와요.
 
위치: 대전 동구 옛신탄진로 13
영업시간: 11:00 AM ~ 9:00 PM     3:00~3:30 PM 브레이크 타임 
휴무일: 매주 월요일



좁은 길에 위치해 있지만 주차장은 건물 뒤쪽으로 돌아가면 넓습니다.
주차장은 넓습니다. 평일 오후 기준 한가합니다
메뉴는 3가지 입니다. 저는 평일 오후 4 30분 경에 가서 여유있게 먹고 왔습니다.

메뉴

  • 손 칼국수: 칼국수의 국물이 진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에요. 동죽이 들어가 있어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요. 면발도 부드럽고 쫄깃해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맛이에요.
  • 물총 :  동죽 조개탕이 국수 없이 나옵니다. 동죽의 쫄깃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양이 정말 많습니다

겉절이가 맵습니다.
야채는 쑥갓과 호박이 들어가 있습니다.
동죽과 칼국수 면이 쫄깃, 맛있습니다.

저는 손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진한 동죽 국물이 정말 맛있었어요.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깊고, 동죽이 주는 고소한 맛이 아주 잘 배어 있답니다. 해감이 잘 되어 있어서  정말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면도 쫄깃해서 한 그릇을 금방 비웠어요.
칼국수에 겉절이는 필수로 곁들여 먹어야 하는데 맵찔이인 저는 너무 매워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고춧가루를 국내산과 베트남산을 섞어 쓰셔서 그런지 일반적인 매운맛보다도 훨씬 매웠습니다. 
다음엔 물총과 해물파전을 먹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어요. 저는 평일 오후 4시 30분쯤 갔기 때문에 웨이팅도 없고 여유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2. 몽심: 대전 빵축제 1등! 성심당을 이기고 마들렌으로 우승한 곳

칼국수로 든든한 한 끼를 마친 후, 대전에서 유명한 디저트 카페 몽심에 들러봤어요. 몽심은 마들렌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로, 마들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방문해 보셔야 할 곳이에요. 특히, 몽심은 대전 빵축제에서 성심당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한 곳이기도 하죠. 그만큼 맛과 퀄리티가 인정받은 곳이에요!
늦은 오후라 원하는 디저트를 구매할 수 없을 걸 알았지만 오씨칼국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몽심은 3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오씨칼국수와 가까운 곳은 한남대점입니다. 이 곳은 디저트 위주의 매장입니다.


한남대점 몽심은 대학가에 있어서 주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한남대 캠퍼스에 주차하시고 가시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대학가에 오니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느낌이네요. 대학가 주변이라 많은 카페의 커피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한남대점 위치:
대전 대덕구 한남로 38번길 28 1층 
영업시간: 11:00 AM ~ 6:00 PM
휴무일: 없음

 

유튜브 캡처, 몽심 밀키 마들렌이 성심당을 이기고 1등으로 뽑혔다고 합니다.

마들렌의 유래

마들렌은 프랑스의 전통적인 디저트로, 그 기원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프랑스의 로렌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마들렌은 18세기 중반, 마들렌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왕실 연회에 마들렌을 제공하며 유명해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 후,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작고 부드러운  마들렌이 탄생했어요.
마들렌은 버터와 밀가루, 설탕, 계란을 주재료로 만들어지며, 작고 납작한 조개 모양이 특징이에요.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이죠. 특히, 마들렌은 상큼한 레몬 향버터의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입만 먹어도 기분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몽심은 한남대 근처의 작은 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몽심의 마들렌

몽심의 마들렌은 그 맛과 퀄리티가 뛰어나요. 다른 마들렌에 비해 버터의 풍미가 진하고, 여러가지 맛의 마들렌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들렌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한 입 먹으면 부드러운 질감과 고소한 맛이 그대로 느껴져요. 게다가 대전 빵축제에서 1등을 차지한 만큼, 그 맛과 품질은 정말 입증된 거죠!
저는 마들렌과 함께 휘낭시에를 주문했어요. 남아있는 품목이 마들렌 2가지와 휘낭시에  종류 3가지였습니다.
1등을 했다는 밀키마들렌은 단종되었다고 합니다. 밀키연유마들렌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 품절이라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남아있는 휘낭시에를 1개씩 주문했습니다.
맘모스 마들렌과 말차 마들렌이 남아있었습니다.
요렇게 리본스티커로 마무리 포장 해주십니다.
발로나 초코 휘낭시에는 초코맛이 진짜 진해요. 발로나가 이름값을 합니다.
솔티카라멜 휘낭시에
말차 트리 라떼 마들렌
마들렌과 휘낭시에의 단면, 말차가나슈가 들어있어요.

휘낭시에 2개는 차에서 바로 먹었고 나머지는 집에 와서 음미해가면서 먹었습니다. 휘낭시에는 겉바속쫀 그 자체.
휘낭시에는 쫀쫀함의 힘을 살짝 빼도 좋을 것 같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마들렌은 정말 촉촉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말차가나슈도 잘 어울리고 조화로웠습니다. 마들렌 맛집으로 인정!! 레몬마들렌 먹으러 꼭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도안점과 대흥점에서는 빵도 판매를 한다는데 빵맛도 기대가 됩니다.


마무리

대전에서의 하루, 오씨칼국수몽심을 방문하며 정말 맛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동죽 칼국수로 든든한 한 끼를 먹고, 몽심의 마들렌으로 입안을 달콤하게 마무리하니 하루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몽심대전 빵축제에서 1등을 차지한 곳이라 그 맛을 꼭 경험해 보셔야 해요. 대전에 가실 일이 있다면, 이 두 곳을 꼭 방문해 보세요!  분명히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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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