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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힐링하며

휴식과 재충전, 무주 "붉은 노을" 캠핑장 후기

by 오로라v 2024. 10. 27.

안녕하세요? 캠핑을 좋아하는 여러분! 오늘은 제가 다녀온 무주 캠핑장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캠핑장은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인데요, "붉은노을"캠핑장은 올해 오픈한 신상 캠핑장이고 저는

이번에 3번째 방문했답니다. 


붉은노을

위치  전북 무주 무주군 안성면 외당길 3-53

 

특징  오토캠핑, 파쇄석, 반려동물 동반가능, 와이파이, 전자렌지·공용냉장고, 샤워장, 개별화장실

 

매너타임  밤 10시~ 오전 8시

 


붉은노을 캠핑장은요

올해 처음 문을 연 신상 캠핑장입니다. 서치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주인장 내외분이 너무나도 관리를 잘하셔서

반짝 반짝 깨끗한 곳이라서 예민한 분들도 다시 찾는 그 곳입니다. 

저는 여름에 한 번, 추석연휴에 한 번, 10월 가을녘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갈 지도....ㅎㅎㅎ

캠핑장이 계단식으로 사이트 구획이 나뉘어져 있어서 이웃 캠퍼들과 사이트 구분선이 확실합니다.

매너타임도 잘 관리되어서 밤에 조용하고 별빛과 불멍으로 힐링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사이트, 저는 이번에 가을이 5번에 머물렀습니다.

 

불멍

 

애견동반 캠핑장

애견동반이라고 해서 추가 금액을 지불하는 곳이 많은데 여긴 애견 몸무게 제한이 없고 견종불문 추가금액도 없습니다.

맹견일 때 입마개는 해야 된다고 합니다. 

저희 댕댕군도 편안하게 지내다 오곤 합니다. 캠지기님 반려견 설이가 여기 터줏대감이죠. 

울 댕댕군이 큰 개를 무서워해서 같이 놀지는 못했습니다. 짖지도 않고 조용히 산책하는 설이는 넘 착하고 순한 리트리버입니다.

피칭할 때 침대에서 대기하는 울 댕댕군

깨끗한 공용시설

여기는 남녀 샤워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공용냉장고와 전자렌지를 이용가능 합니다.

개수대는 얼마나 자주 닦아놓으시던지 저희집 보다 깨끗합니다.  수세미까지도 깨끗한 곳은 처음 보았습니다.

흡연은 분리수거장 쪽에서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깨끗한 개수대

오토캠핑장

차박도 가능하고 오토캠핑이라  사이트에 주차를 하고 짐을 싣고 내리는데 굉장히 편합니다. 주차장서

짐을 옮기려면 피칭 전에 지치는데 말입니다. 사이트도 널찍해서 좋습니다.

 

사이트마다 블루베리 묘목이 있습니다.

주인장의 친절함

주인장께서 커피에 진심이신 분이라 로스팅도 직접하시고 더치커피도 내리고 하시는데 그 맛난 커피를 계절에 맞게 아이스로 주시네요. 지난번에 어린 조카를 동반했을 땐 블루베리스무디로 준비해 주셔서 감동했습니다. 

더운날 울 댕댕군이 헥헥거리니 얼음물까지 가져다 주셨어요. 반려견에게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죠.

이번엔 쪽파를 한단을 쑥 뽑아 주셨어요. 지난번엔 깻잎에 블루베리에 대파까지 주셨답니다.

나누어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알기에 더더욱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을밭 뷰

전기료는 쓰는 만

날이 추울 것 같아 전기장판이랑 마카롱온풍기를 가지고 갔습니다. 마카롱은 500W히터인데 전기장판이랑 같이 9시간 정도 사용했는데도 전기료는 1400원 나왔습니다. 전기료에 대한 부담은 크게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차를 하고도 넓은 공간이네요.

캠핑장의 장단점

장점은 견종불문 애견동반이 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서향을 향하고 있는 캠핑장이라서 노을맛집입니다.

저녁 노을 정말 예쁘고 노을멍하다 보면 평화롭다 느낄것입니다. 그래서 캠핑장 이름이 붉은 노을 인가 봐요.

주인장님의 부지런함으로 모든것이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것도 너무나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나무들이 다 아기아기 합니다. 게다가 죽은 나무들도 있어 보이구요ㅠㅠ

그래서 그늘이 너무나 없어요. 타프가 없으면 절대 안됩니다. 1번 사이트는 그나마 나무들이 조금 있어서 제가 보기엔 20개 사이트 중에 젤 명당이 아닐까 합니다. 파쇄석이라 댕댕군이 엎드리거나 앉아있기엔 불편합니다. 돗자리나 애견의자가 필요합니다. 미리 준비해 하는게 좋을 듯해요. 

 

태양이 들어가고 남은 여운
붉은 노을이 참 예쁜곳

변관광지

덕유산 국립공원이 있어서 간단한 트래킹을 하기에 좋습니다.  국립공원은 애견동반 불가라 저희는 가질 못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근처에 괜찮은 카페들도 꽤 있어서 한 군데씩 커피 맛보며 카페마다 색다른 특징들을 느끼는 경험들도 좋습니다.  카페 날망은 붉은 노을 캠핑장 캠퍼들에게 10% 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주인장께서 안내해 주십니다.)

9월에 반딧불이 축제와 낙화축제도 있어서 일정 맞춰 캠핑 오신다면 더할 나위없겠죠? 

숯불향 입은 고기를 기댜립니다.

마치며

가을은 정말 캠핑의 계절입니다. 

오전부터 비가 내려서 급하게 철수를 했습니다. 1박 하기엔 너무 아쉬운 캠핑이네요.

하지만 힐링하면서 주말을 보내고 와서 새로운 한 주를 보낼 여유가 생겼습니다.

여러분도 캠핑하면서 자연과 함께 휴식하고 재충전하시는건 어떠세요? 다음에도 멋진 여행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