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여행] 그랜드캐니언을 만끽할 수 있는 야바파이 롯지(Yavapai Lodge)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아직도 미국여행을 아직도 되새김질하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은 여행지는 그랜드캐니언이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을 꼭 가보고 싶었고 거기서도 롯지(Lodge)에서 묵고 싶었습니다. 대자연의 환경에서 쏟아지는 별들을 보고 

싶었다는...^^

롯지는 그랜드캐니언 안에 있는 숙소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국립휴양림 안에 자리 잡은 통나무집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랜드캐니언 안에는 1개의 호텔과 몇 개의 롯지가 있습니다. 

제가 묵은 곳은 야바파이 롯지입니다. 야바파이 롯지에서 하룻밤 지냈는데 정말 정말 좋았답니다. 그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야바파이 롯지의 카드키, 예쁩니다.

1. 그랜드 캐니언의 롯지 예약

그랜드캐니언의 롯지예약사이트 입니다.  여러 가지 롯지가 보이실 겁니다.

http://www.grandcanyonlodges.com

https://www.grandcanyonlodges.com/

여기 예약하는 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예약이 무척 어렵습니다. 비싸기도 하고요.

저희 일정에는 예약이 어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여기서 예약하지 않는 야바파이 롯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야바파이 롯지는 이렇게 공홈이 아닌 아고다, 호텔스닷컴 같은 일반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다른 롯지에 비해 더 쉽게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2. 야바파이( Yavapai )란?

먼저 야바파이라는 이름은 그랜드캐니언 지역에 살았던 야바파이 부족(Yavapai Tribe)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 부족은 애리조나와 그랜드캐니언 주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원주민들로, 그들의 역사와 문화는 지금도 이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바파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의 깊은 문화적 배경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답니다.

야바파이 롯지 체크인은 여기서 합니다.

3. 위치와 접근성

야바파이 롯지는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숙소 중 하나입니다. 그랜드캐니언의 사우스림 근처애 위치해 있고 공원 입구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그랜드캐니언을 탐방하는 동안 숙박을 하기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롯지에서 나가면 바로 그랜드캐니언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너무나 친절하셔서 감동^^ 큰녀석과 둘째가 체크인하는 중입니다

4. 객실과 시설

야바파이 롯지는 총 35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주 좋은 호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깨끗한 침구와 난방이 무리없이 잘 되었고 온수도 잘 나와서 하룻밤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성인 4명이라 퀸베드 2개. 객실이 좁긴 합니다.

TV도 있어서 놀랍습니다.

미국내 숙소는 대부분 커피머신이 있습니다.

우리가 머문 곳 7034호

훌륭한 시설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숙소입니다.

 

롯지 내 레스토랑에서는 무난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두워진 그랜드캐니언을 나가서 식사를 하고 오는 피곤한 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랜드캐니언 롯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조식은 즉석밥을 데워 먹었습니다. 레스토랑 안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가지고 간 밑반찬에 대충 해결했습니다. 

후식은 슈퍼에서 산 달달한 디저트로 ~~

체크인 하는 곳에 기프트샵과 카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더니 식당에 여유가 있네요.

하프앤 하프 피자로 주문하고 냠냠. 짜지 않고 맛있었습니다.샐러드바도 있어서 이용했어요.

근처에 큰 슈퍼마켓도 있어서 기념품을 사거나 식재료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큰 슈퍼마켓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간단한 음료나 간식거리 사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

그랜드캐니언 각 포인트에 있는 기념품샵에선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것도 알려드려요!!

정말 큰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와우..그랜드캐니언 안에 이런곳이...ㅎㅎㅎ

5. 주변활동과 탐방

야바파이 롯지에서 숙박하는 또 다른 장점은 그랜드캐니언의 주요 관광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롯지근처에서 하이킹, 트레일 탐방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모든 활동은 경이로운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일출과 일몰 때의 장관을 놓치지 않고 순간을 포착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랜드캐니언의 밤은 정말 어두웠는데 쏟아지는 별들이 그대로 눈에 들어와서 와... 하는 감탄사만 계속 중얼거렸네요.

밤하늘 사진에 진심이었던 첫째와 사진 찍었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합니다.

노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겁없는 첫째녀석

이른 아침 세수도 안하고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날이 추워 여기서 커피 팔면 부자되겠다.했어요.

밤에 조명이 켜진 야바파이 롯지전경, 정말 깜깜한 밤

6. 결론

그랜드캐니언을 방문한다면 경이로운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 롯지에서의 숙박을 추천합니다.

여기 말고도 다른 롯지들도 정말 다 좋을 것 같습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여행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기 때문에 롯지 예약이

당연히 힘들지만 야바파이 롯지는 더 쉽게 예약이 가능하니 공홈에서 예약이 안되면 이런 곳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자연 속에서의 완벽한 힐링을 할 수 있는 롯지에서의 숙박!! 적극 추천드립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그랜드캐니언의 밤하늘, 실제로 보면 더 반짝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