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여행을 가거나 비즈니스로 입국 할 때 입국 심사는 항상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죠. 하지만 이젠 MPC앱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입국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이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서 정말 간편하고 빠르게 입국이 될지 궁금했는데 실제로 빠르게 입국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어서 이렇게 소개를 해드립니다. 오늘은 MPC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MPC란 무엇인가요?
MPC는 Mobile Passport Control 의 약자로 말 그대로 모바일을 이용한 입국 심사 시스템입니다.
미국 입국시 세관 신고서를 종이로 작성할 필요없이 스마트 폰을 이용해 미리 작성하고 제출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앱입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입국절차를 훨씬 더 빠르고 쉽게 진행 할 수 있어요.
MPC앱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1. 앱 다운로드
먼저 스마트 폰에 MPC앱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2.정보입력
앱을 설치하고 실행한 후 여권정보와 개인정보를 입력해주세요. 비행 정보도 입력하고 입국시 필요한 세관 신고서를 자동으로 작성 할 수 있습니다.
3. 입국 전 미리 준비
비행기를 타기 전에 MPC앱을 통해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고, 제출 할 준비를 끝낼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정보를 입력하는 곳입니다. 스캔을 해도 되고 직접 하나하나 입력을 하셔도 됩니다.
4. 입국 심사 시 사용
모든 정보를 기입 후 제출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제출은 도착해서 하시면 됩니다.
MPC 유효기간은 4시간 입니다. 유효기간을 감안하여 미국 도착 후 바로 얼굴 인식을 위해 사진을 찍고 제출하셔야 합니다. 모든 정보를 입력하시고 비행기 착륙하면 내리셔서 카메라로 얼굴 촬영하시고 MPC 전용 줄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한 분이 가족의 정보를 다 입력하실 수 있어서 더 편리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MPC 앱에서 제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빠르게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용라인이 있어서(LA공항 기준) 일반 대기 라인보다 훨씬 빨리 통과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입국 심사를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10분도 걸리지 않은 듯 합니다. 일반 대기 라인을 보면서 미리 준비한 저에게 무한 칭찬을 날렸습니다.ㅎㅎㅎ
MPC의 장점
시간 절약- 입국대기 시간이 짧아집니다. 전용라인으로 더 이상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됩니다.
간편함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절차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화 된 절차- 모든 정보가 앱에 저장되기 때문에 서류 분실 걱정도 없고 입국 절차도 훨씬 편리해집니다.
MPC 사용 가능 공항
현재 여러 주요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뉴욕 JKF, 로스앤젤레스 LAX, 샌프란시스코 SFO 등 미국 대형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항들이 MPC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MPC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인지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것입니다.
MPC 사용가능 대상
- 미국시민권자
- 미국 영주권자
-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을 이용하는 외국인-Visa Waiver Program은 미국에 비자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들의 국민들에게 주어지는 특혜를 의미합니다. VWP에 참여하는 국가의 시민은 미국에 90일 이하로 관광, 비즈니스, 환승 목적으로 방문할 때 비자없이 ESTA(전자여행허가)를 통해 입국할 수 있습니다.
- ESTA는 미국에 입국하려는 여행자가 미리 승인 받아야 하는 전자여행허가 시스템입니다.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저의 ESTA에 관해 쓴 글을 읽어보시면 더 이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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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앱은 한국어가 지원되기 때문에 쉽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제 폰은 한국어 지원이 안되는 휴대폰이라서 이렇게 영어로 진행을 했습니다. 앱 설정에서 한국어로 세팅을 하고 진행하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다 되고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주의사항
MPC앱을 이용한다고 해서 미국 입국이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입국 심사관에 의해 입국은 결정됩니다. MPC앱은 미국 세관 신고를 미리 한 것 뿐입니다. 미리 한 사람들은 전용 라인에 줄을 서고 빠르게 미국 입국 심사관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미국 입국 심사관에게서 받은 질문은
①미국에 온 목적은 무엇이냐?
②미국에 얼마나 있을거냐?
③미국에는 어디 어디 갈거냐?
④미국에 어디서 머물거냐?
대답을 잘 했고 증명할 만한 서류도 손에 꼭 쥐고 있었습니다. 입국심사관이 서류까지는 확인을 안했고, 여행 즐겁게 잘하라고 인사해주었습니다. 빠르고 기분좋게 입국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여러 블로그에서 미국 첫 입국자에게는 MPC를 이용할 수 없다고 나와 있는데 제 경우를 보면 첫 입국에도 이용가능 했습니다. 여러분도 미국에 가신다면 꼭 이 편리한 제도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MPC 앱을 이용한다면 세관 신고를 미리 하고 가는 것이므로 미국 입국심사가 빠르고 간편했습니다.
무료인데다 혼잡한 공항에서 짧은 줄을 서고 빠르게 나올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앱을 이용하셔서 시간을 벌고 즐거운 미국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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