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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힐링하며

[스페인여행] 스페인 패키지 여행 1일~2일차 (인천공항 출발부터 발렌시아)

by 오로라v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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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여곡절 끝에 동생과 스페인으로 떠난 패키지여행 1일부터 2일 차까지 이야기 올려보도록 할게요.
 
첫날일정
점심. 저녁 -기내식
호텔 -  Hotel htop Calella Palace Family& SPA


패키지여행 첫날은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14시간 이동해서 바르셀로나 도착 후 버스 타고 숙소 도착하고 하루일정이 끝났습니다.
일단 인천공항에서 출발은 오전 11:15분 출발입니다. 인솔자님은 7시부터 와서 여행객들을 맞아주시고 수하물 부치는 것부터 출국안내까지 다해 주셔요. 첫 해외이라도 전혀 힘들지 않게 가실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탑승게이트안내도 해주시고 비행기 안에서도 계속 챙겨주셨어요. 담임선생님께서 챙겨주는 것 같아 수학여행 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ㅎㅎ 
 
아시아나 OZ511편 비행기는 에어버스350기종입니다. 3-3-3 배열이라 복도 쪽 좌석으로 앉으면 화장실 가기가 편합니다.
무릎과 앞좌석과의 자리가 어른 주먹 크기 정도 공간이 있습니다.

아시아나OZ511
슬리퍼칫솔치약파우치
슬리퍼와 칫솔치약이 들어있는 파우치

 
항공사에서 파우치, 헤드셋, 담요, 쿠션을 준비해 줍니다. 파우치 안에 슬리퍼, 치약, 칫솔이 들어 있어요

기내식기내식
기내식 두 번

 
기내식을 두 번 먹는데 첫 번째 픽은 쌈밥과 디저트 바람떡, 두 번째는 흰살생선으로 골라서 디저트는 당근케이크 먹었어요. 출발하고 한 시간쯤 지나서 기내식 서비스 시작되고 두 번째는 7시간 정도 후에 서비스됩니다.

캔맥주피자피자
맥주와 간식

 
기내식을 다 먹고 맥주도 한 캔 마셔줍니다. 도착하기 한 시간 30분 전 정도에 올리브유 토마토 피자 한 조각이 나와요.
배도 크게 고프지 않았지만 바로 순삭 해줍니다. 생각보다 쩝 먹을만했어요. (맛있...)
12시간까지는 잘 버텼는데 남은 두 시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복도 쪽 좌석이라 복도를 한 바퀴 걸어봅니다. 

14시간 잘 견디고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쯤 됩니다.
수하물 찾고(오래걸렸습니다) 가이드분 만나서 대형 버스로 탑승합니다. 공항 주차장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바로 숙소로 이동.
숙소가 꽤 변두리에 있는지 이동시간이 좀 걸리네요. 

숙소까지 가는 동안 주의사항 계속 듣습니다. 절대 밤외출, 개인외출 삼갈 것! 소매치기 조심! 
스페인은 소매치기가 직업이라 정말 당당하게 그 일을 한다고 해요.  
 
여행 첫날 우리의 호텔은 여기입니다. Hotel htop Calella Palace Family& SPA  너무 피곤해서 얼른 눕고만 싶습니다.
밤 9시가 다 되어서 도착. 바로 옆에 스페인 이마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 메르까도나가 있었어요.
가이드와 인솔자 모두 외출은 삼가했으면 한다고 했지만 패키지 특성상 마트 쇼핑할 시간적 여유가 없고 마트가 근처 숙소에 없을 수도 있어서 마트 닫는 시간 30분을 남겨두고 동생과 둘이 부리나케 마트로 직진했습니다.
그 유명한 올리브 바디크림을 겟하고 숨 가쁘게 호텔로 돌아왔어요. 소매치기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고 밤에 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앞만 보고 경보를 하고 왔답니다. 마트를 차분히 돌아보지 못하고 사고 싶은 것들도 못 찾아봐서 너무 아쉬웠어요..... 자유여행이 그립다.... 바디크림 산 걸로 위안 삼습니다.

패키지 여행시 호텔주변에 구글지도로 마트가 있는지 미리 살펴보세요.(동생전문으로 저를 잘 데리고 갔어요) 해외 여행가면 마트 쇼핑의 재미, 정말 크잖아요. 포기못하죠!!!
 
호텔은 층간소음. 복도 소음이 많이 나서 정말 힘들었답니다. 같은 방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게 4성급 맞아? 어이가 없었네요. 
하지만 얼른 씻고 자야 낼 일정을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꿈나라로 갑니다.

호텔객실호텔객실
호텔 객실

 
둘째 날일정
아침 -호텔 조식
점심- 현지식 빠에야
저녁 - 파라도르 정찬식
호텔 -  PARADOR DE ALBACETE
일정 - 구엘공원 관람-아그바타워 전망대- 발렌시아 이동 (4시간 30분)-펠리페왕자 과학 박물관 (차창으로 보기)-파라도르 투숙


조식조식
호텔 조식 서비스
조식
아침식사
호텔 식당과 나의 아침

 
아침 일찍 7시? 쯤 조식을 먹으려고 갔는데 참... 식당도 호텔 식당이 아니라 무슨 급식소 같고 빵과 커피와 햄, 치즈, 요거트가 전부인 뷔페였어요. 커피 한 잔에 크루아상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인솔자님께서 이처럼 안 좋은 식사는 이제는 없다고 하셨어요. (정말?? 인가요~)

8시 다시 버스를 타고 구엘 공원으로 갑니다. 구엘 공원 정말 기대가 큰 곳이었어요.
가우디의 기발한 상상력이 구현된 곳으로 정말 특별한 공간이었어요. 일찍 갔기 때문에 크게 혼잡하지는 않았으나 자유시간이 10분밖에 없어서 구석구석 돌아보지는 못했어요. 여기가 구엘 공원이구나 하고 지나가는 느낌... 10분 동안 서둘러 기념품샵에서 마그넷 사고 후다닥 뛰어서 일행과 합류.

구엘공원
구엘공원의 전경
구엘공원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말 대단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아그바타워로 갑니다. 아그바타워 전망대에서는 바르셀로나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38층으로 된 이 빌딩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여행객끼리 웃었습니다. 우리나라 63 빌딩도 있고, 아파트도 50층이나 되는데 여기까지 와서 38층 올라간다고요. 롯데월드타워는 100층도 넘죠?
올라가면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꼬꼬마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휘리릭 둘러보고 다시 버스 탑승해서 점심 먹으러 가요.

바르셀로나 전경
아그바타워의 내부와 전망대에서 본 바르셀로나 전경

 
오늘 점심은 현지 레스토랑에서 빠에야를 먹습니다. 프라이팬? 같은 곳에 담겨 나오는 것을 상상했으나 접시에 담아서 나와서 조금 실망합니다. 질은 밥에 새우와 홍합이 1개씩, 조금 부실한 것 같은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오렌지의 나라답게 오렌지가 매 식사 때마다 나옵니다. 껍질은 직접 까서 먹어야 해서 귀찮았지만 막상 먹으면 달달하니 맛이 좋았어요.

현지레스토랑
점심샐러드
빠에야에 곁들인 샐러드

식사를 마치고 4시간 30분 발렌시아로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 휴게소도 들르고 스페인 풍경을 감상합니다. 정말 땅이 넓구나 진심 감탄...
발렌시아 이동 중에 펠리페왕자 과학 박물관도 차창으로 구경합니다. 버스이동 중에 가이드가 "자~ 왼쪽 보세요. 지나갑니다." 이렇게 후딱 지나가요. 자고 있다면 못 봅니다. 생전 처음으로 차창 관광을 경험해 봅니다. 웃음만 나네요. '차창관광' 새로운 걸 알아갑니다.

발렌시아 대성당에서 화려함과 엄숙함을 느낍니다. 발렌시아에서 대성당도 가고 광장에서 츄러스를 맛봅니다. 타파스와 샹그리아도 즐겨봅니다. 드디어 스페인을 여행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일정은 너무 후다닥 지나간 것 같았어요. 

샹그리아 한 잔 마신 후 다시 버스 타고 숙소로. 한참을 달렸습니다. 파라도르는 스페인 국영호텔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을 호텔로 리모델링 후 관광사업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곳곳에 파라도르가 있어요. 저희가 이용한 곳은 크게 인기가 있다거나 유명한 곳은 아닌 듯 합니다.

발렌시아대성당발렌시아대성당
발렌시아 대성당

 
밤 9시가 되어서야 파라도르 도착. 도착하자마자 바로 식사를 해야 했어요.
호박죽과 비트와 아보카도가 들어간 애피타이저가 나왔는데.... 다들  많이 드시질 않더라고요.
호박죽은 짜서 먹을 수가 없어요. 스페인 음식이 대체로 짜다고 합니다. 암염이 천일염보다 더 짠맛이 높은데 주로 암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애피타이저는 정말 건강한 맛입니다. 와인과 맥주, 탄산음료 중 하나 골라서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저는 화이트 화인을 곁들였어요. 와인 잘 모르지만 제 입맛엔 맞았어요. (맥주도 맛있다고 합니다.) 스테이크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에피타이저에피타이저
에피타이저
스테이크후식
스테이크와 후식
파라도르객실
계단
파라도르 객실 내부와 건물 계단

 
파라도르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시골에 있었어요. 예전 수도원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인적이 드문 곳이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한 일정을 드디어 마무리합니다. 내일도 열심히 버스를 타고 달리겠죠??
오늘도 참 구경 잘하고 다녔네요.
 3일 차 이야기로 다음 포스팅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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