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에 스페인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다녀온 후기를 적네요.
7박 9일 공항에서부터 인솔자 동반하고 스페인에서 현지가이드를 만나서 여행을 했습니다.
이렇게 인솔자와 가이드와 함께한 패키지여행이 처음이라 새로운 경험과 느낌들이 있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의 장단점에 대해 궁금하신 분도 계실듯 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스페인을 다녀온 사람들의 한결같은 좋은 후기로 인해 두근두근 기대를 안고 패키지여행을 골랐습니다.
제가 패키지를 고른 이유는 동생과 단 둘이 떠나는 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
둘 다 언어에 자신감이 없었고 숙소나 대중교통을 모두 예약해서 갈 심적인,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기에 열심히 패키지를 알아보았죠.
패키지의 선택 기준은 직항일것, 선택관광이 많이 없을 것, 숙소가 평균보다 좋을 것, 파라도르 숙박이 있다면 더 좋을 것, 이동시간이 효율적인 것인 상품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여러 가지 패키지 상품을 비교해 봐서 고른 상품이 모두투어 7박 9일 아시아나 바르셀로나 직항으로 이동하는 상품이었습니다.
국영호텔 파라도르 1박과 전 일정 4성 숙박,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고속열차 탑승으로 이동시간 절약, 10가지 로컬 미식을 맛볼 수 있는 특징들이 맘에 들었어요.
네이버에서 선택관광은 6개로 보였고 그 중에서 꼭 해야 하는 것들(이동수단 같은 것들)은 2개 정도이고 야경은 피곤하지 않으면 하루정도는 선택하려고 해서 일단 과감히 결제를 마쳤어요.
여행 며칠 전에 인솔자선생님께서 예약한 여행객들에게 스페인 현지 날씨를 알려주시면서 옷차림이나 준비물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에 선택관광이 10개가 있고 그 비용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저는 분명히 6개로 보았는데 10개라니...이게 무슨 말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네이버를 뒤져봐도 그런 내용이 없어서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여행 하루 전이라 취소도 할 수 없고.
알고 보니 내막은 이러했습니다. 네이버상에서는 자세한 내용이 모두 생략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에 나와 있는 모두투어 상품 코드를 모두투어 홈페이지에 가서 다시 확인을 해야지만 그 정확한 내용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소비자에 대한 기만인듯하여 모두투어고객 센터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드렸는데 죄송하다는 말과 네이버에도 그런 내용으로 변경하겠다고만 합니다. (세심히 보지 못한 고객님 잘못인 거죠.)
스페인 가서 선택관광은 하지 않으면 되니까 하면서도 내심 불안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다음날 OZ511편을 타고 저는 스페인으로 날아갑니다.
스페인 기본 정보 알려드려요.
- 시차- 8시간 느립니다. 포르투갈은 9시간 느려요
- 화폐- 유로로 준비, 저는 10유로와 5유로를 많이 썼습니다. 트래블 카드도 준비했습니다.
- 전압- 220 볼트로 따로 변압기가 필요 없어요.
- 입국비자-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무비자로 90일 체류 가능합니다
- 항공기 좌석- 단체 예약 항공권이라 전화로 미리 좌석 배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정말 불편했어요.
- 전화대기만 20분 넘게 걸렸습니다. 미리 배정받지 않으면 동행끼리 같이 앉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 호텔- 슬리퍼가 없어요. 커피 포트, 세면도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슬리퍼 미리 준비하세요!!
- 치안- 소매치기가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팩보다는 크로스백이나 힙색, 슬링백이 좋아요.
- 2월 옷차림- 일교차가 크고 지역별로 편차가 커서 얇은 옷부터 패딩까지 든든하게 챙겨야 좋아요.
스카프가 유용해요. 숄이나 목도리로 사용하면 훨씬 편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요. 두꺼운 패딩보다는 경량 패딩이 좋아요. 차량 탑승 시간도 많아서 굳이 두꺼운 옷은 거추장스럽습니다. 얇은 옷들을 겹쳐 입는 것을 추천드려요.
야간투어 중에 바람이 부는 날이 있었어요. 바람이 불지 않으면 우리나라 겨울처럼 그렇게 춥지는 않습니다. - 신발- 길이 거의 돌로 만들어진 옛길이라 울퉁불퉁하니 꼭 착용감 좋은 운동화를 준비하셔야 해요.
넘어지시면 정말 크게 다쳐요. 넘어져서 다친 여행객들을 보니 진짜 조심해야 된다는 생각뿐!! - 생수- 모든 식당과 호텔에서 생수를 구매하여 드셔야 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석회성분이 들어 있어서 배앓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한 생수를 마시는 게 좋아요. 어떤 호텔은 2병 무료로 주었는데 그게 참 고맙더군요. 캐리어가 넉넉하다면 생수도 한 두병 들고 오셔도 좋아요. 아시아나는 수하물 제한이 23킬로 캐리어 1개였어요. 생수 5개 넣었다 뺐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첫날부터 이튿날 발렌시아까지의 여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행하며 힐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여행] 스페인 패키지 여행 3일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3) | 2025.03.22 |
---|---|
[스페인여행] 스페인 패키지 여행 1일~2일차 (인천공항 출발부터 발렌시아) (10) | 2025.03.18 |
[해외여행] 패키지 여행 상품은 이렇게 고르세요!! 완벽한 여행을 위한 팁 (17) | 2025.03.07 |
[미국서부여행] 미국에서 차량 렌트 후기, LA부터 샌프란시스코 반납까지 (8) | 2025.02.28 |
[미국서부여행] LAS VEGAS에서 즐기는 프랑스 감성 - 부숑 베이커리(Bouchon Bakery) (7) | 2025.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