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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힐링하며

50년 넘은 공주 짬뽕집 "동해원"

by 담담이네 2024. 11. 2.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바람 불고 흐린날에는 짬뽕이 그렇게 땡기는데 여러분은 어떠셔요~ 짬뽕의 뜨거운 국물과 얼큰함이 바람과 흐린날의 찜찜함을 날려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5대 짬뽕이니 3대 짬뽕이니 우리나라는 어느 집이 최고다 하면서 손가락에 꼽기를 좋아하는데요, 전국 5대 짬뽕집으로 공주에서 이름난 곳이랍니다. 1973년부터 개업한 이래로 쭈욱 이어져 오고 있으니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이네요. 역사가 깊은 만큼 맛도 깊을 것인지 이제부터 동해원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동해원 전경


 

 

위치  충남 공주시 납다리길 22

영업시간  월~금 11:00~15:00

                  토 11:00~15:3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동해원 외관

예전에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아주 작은 중국집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외관만 봐도 번듯하고 주차장 또한 넓어서 

얼마나 인기가 많아서 자리를 옯긴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길목에도 세로로 동해원이라는 간판이 떡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은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자동차가 꽉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심지어 야외에서 웨이팅까지 해야 합니다. 

주차장 들어오는 초입부터 간판이 보입니다.

 

웨이팅 장소 입니다. 겨울에는 비닐 하우스처럼 만들고 난로를 피워서 따뜻한 공간으로 바뀝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에 대한 걱정은 넣어두셔도 됩니다만 주말엔 북적거립니다. 주차 라인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평일 3시가 거의 다 된 시각, 한산한 주차장 모습

 

동해원 특징

메뉴판에 짬뽕, 짜장, 탕수육 세가지뿐입니다. 면이나 밥이냐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저녁에는 드실 수 없습니다. 오로지 점심으로만!! 점심 때 맞춰오면 웨이팅은 필수입니다. 저는 평일 2시 넘어 갔기 때문에 웨이팅 없이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도 굉장히 짧습니다. 메뉴가 한정적이라서 빠른 조리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탕수육과 짬뽕국물은 포장도 가능합니다.

짬뽕. 짜장. 탕수육 세가지 중 고르시면 됩니다.

동해원 내부

좌식으로 된 방이 있고 테이블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오신다면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가시는게 편하실 것 같고 어른들만의 식사라면 밖의 테이블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무지, 양파 추가는 셀프입니다. 사이드 반찬도 심플합니다.

좌식으로 된 테이블
좌식이 아닌 입식으로 된 곳도 있습니다.
여기는 심플한 셀프바.

 

시그니처 메뉴 짬뽕

해물이 많이 들어간 일반적인 짬뽕과는 국물 색깔부터가 다릅니다. 시금치, 오징어, 호박과 고기, 배추 같은 야채 등

이 듬뿍 들어간 불맛이 나는 그런 짬뽕입니다. 맵기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입니다. 매운 것 잘 못 먹는 저도 한그릇 비울 정도로 크게 맵지는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먹기 힘들구요, 짜장을 추천합니다.

돼지고기가 얇게 저며져서 많이 들어가 있고 오징어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해물도 많이 들어가 있지 않고 해물맛도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맛이 납니다. 이래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나봅니다. 

예전에 비해 양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성인 남자가 먹기에는 좀 적지 않나 싶습니니다. 짬뽕밥에 밥이 적으니 공기밥 하나 주문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은 짬뽕입니다.
이것은 짬뽕밥입니다. 자세히 보면 짬뽕밥 용기가 더 오목하니 작습니다.
오래전에 쓰셨던 간판이 아직도 한켠에 있습니다.
휴게소에나 볼 수 있을 듯한 간판 ㅎㅎ 안녕히 가십시오.

 

마치며

공주에 있는 짬뽕맛집 동해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공주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으시다면 주저없이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바람이 쌀쌀할 수록 간간히 이 짬뽕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 다들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