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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힐링하며

[미국서부여행] 로드트립의 완벽한 준비법, 여행이 더 편해지는 꿀팁 아이템 알고 떠나기

by 담담이네 2025. 1. 6.

미국에서의 로드트립은 드넓은 대지와 다양한 풍경을 경험하며 여행의 묘미를 더해줍니다. 하지만 준비없이 떠난다면 길고 긴 여행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16박 17일 동안 미국 서부 로드트립을 하며 몸으로 느꼈던  필요한 필수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여행이 더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로드트립을 완벽하게 준비하시기 바래요!!

끝이 없을 것 같이 쭉 뻗은 도로를 달려갑니다.

 

1. 차량 관련 준비물

국제운전 면허증과 차량문서- 해외에서 운전하기 위해서는 유효한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여권, 한국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차량 렌트시에는 보험증서와 차량관련 서류도 꼭 챙기세요.

국제운전면허증과 애뉴얼카드

미국내 여러 국립공원을 가신다면 국립공원 패스인 애뉴얼패스도 꼭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애뉴얼패스는 1년 동안 미국에 있는 국립공원을 자유롭게 입장할수 있는 패스로 80달러입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차량당 30~ 35달러입니다.

세 군데 이상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애뉴얼 패스가 이익입니다. 애뉴얼 패스가 당근에서도 보이더군요.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여행을 떠나기전 한국에서 구입하셔도 될 것 같아요.
대신 카드 뒷면 사인란이 비어 있어야 하며
유효기간도 확인하셔서 구매하시기 바래요. 애뉴얼패스 뒷면에 여권과 같은 사인이 되어있어야 하며(꼼꼼히 체크하십니다) 여권과 패스를 함께 보여주면 국립공원에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애뉴얼패스는 사인이 되어 있어야 하며 여권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차량 내비게이션 시스템- 스마트 폰의 내비게이션 앱이 대체로 편리하지만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와이파이되는 곳에서 미리 지도를 다운받아 놓으세요. 오프라인 지도를 이용하여 길을 안내 받으시길 바랍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물품들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지루한 장거리에 음악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여러가지 어플이 있는데 역시 데이터가 안되는 곳이 있으므로 듣고 싶은 음악은 오프라인 저장을 하신 다음에 즐기시길 추천!! 정말 도로가 끝없이 이어지는 지루한 장시간의 운전이라 음악이 절실했습니다.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와 휴대폰 충전잭- 오프라인 지도를 보려면 휴대폰 거치대가 있으면 편리하죠.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거치대가 큰 효자노릇을 했습니다. 운전 중 스마트 폰을 손에 쥐지 않고도 쉽게 확인 할 수 있어 운전 중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휴대폰 충전잭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가져가서 잘 사용 했습니다

2. 편안한 여행을 위한 개인 용품

편안한 의류 및 신발- 두꺼운 옷을 입기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 입는 것을 권합니다. 로드트립을 하다보면 더운 곳, 추운 곳, 기온과 날씨가 버라이어티합니다. 입고 벗기 쉽고 걸치기 좋은 의류로 가져가세요. 신발은 운전하기 편한 신발로 준비하세요. 옆지기는 크록스를 가져갔습니다. 

여행용 목베개와 담요- 아이들이 있다면 목베개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편안하게 차에서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추울때는 무릎담요를 덮는 것도 좋겠습니다.

운전할 때도 모자를 써야 될 정도로 뜨거웠던 햇살입니다.

햇빛 차단 용품- 선그라스, 자외선 차단제, 모자는 필수 입니다. 썬팅이 짙게 되어 있지 않는 미국 차량 특성상 햇빛이 너무 뜨겁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차량용 햇빛 가리개도 구입해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운전석 제외하고 3장 구입해 가서 너무 잘 사용하였습니다.

뒷좌석에 설치한 햇빛 가리개는 다이소에서 구입했습니다.

차량용 가습기- 정말 추천해 드리는 아이템입니다. 건조한 지역을 지날 때 필수템입니다. 차량에서 사용하다가 숙소에서도 가습기 틀어놓고 잤습니다. 한국에서는 저렴한 가격대의 가습기가 정말 많으니 부담스럽지 않게 구입가능합니다.

촉촉하게 가습기 가동

3.음식과 음료

간단한 간식-로드트립중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이 필요합니다. 에너지바나 무가당 사탕, 껌, 초컬릿 등을 미리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미국의 마트에서는 물가도 높고 환율 때문에도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구입해서 갔는데 더 가져갈걸 하면서 후회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준비하셔야 됩니다.

음료- 생수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차에 싣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미국내 마트에서 500ml 생수를 대량으로 구입하시면 여행내내 편안하실 것입니다. 저희는 마트에서 3번이나 구입을 했습니다. 컵라면도 먹고 커피도 마시니 금방 소비되었습니다. 더운 지방을 지날때는 보냉백도 생각났습니다. 아이들에게 시원한 음료 먹이고 싶은 엄마마음~
저는 짐이 너무 많아 보냉백은 패쓰했습니다.

생수와 라면을 싣고 다니며 우리가족의 발이 되어준 차량

보온병과 종이컵, 그리고 커피믹스- 감기에 걸린 아이에게 수시로 따뜻한 보리차를 먹였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보리차 티백을 준비해 가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국에 마을마다 있는게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인데 거기서도 커피를 구입해 마실 수 있지만 진짜 시골길을 달릴때는 커피믹스 한잔 마시고 힘내서 가면 참 좋았습니다. 물을 끓여 보온병에 넣는 일이 아침 첫 일과였습니다.

커피 한잔에 에너지 충전

4. 깨끗한 차량환경과 개인위생

쓰레기 봉투- 로드트립중에 간식이나 음료를 소비하면서 생긴 쓰레기를 비닐 봉투에 넣어 처리하면 늘 깨끗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주유시 주유소에 비치된 쓰레기통에 버리면 끝이라 좋아요. 다이소에서 작은 부피의 손잡이 달린 비닐 봉투 롤을 구입했습니다.


입과 손 전용 물티슈
- 중간중간에 식사를 한다거나 간식을 먹을 때 손씻기가 어렵다면 물티슈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차선책이 됩니다.

응급처치키트- 긴급상황에 대비해서 반창고, 소독제, 진통제 등을 포함해 가족 상황에 맞은 약을 준비해 가시는게 좋습니다. 아이가 손톱가시를 뜯는 바람에 필요했던 1회용 밴드와 연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먹인 두통약을 준비해가서 잘 사용했습니다.
2만보 이상 걸었던 날에는 휴족시간이 필수템이었습니다. 저는 무릎에 파스까지 붙였더랬습니다. ㅠㅠ

5.미서부 로드트립 계획

저희가 이동했던 여정입니다. 일정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LA(3박),샌디에고→조슈아트리 →세도나→그랜드캐년→모뉴먼트 밸리→페이지→라스베가스(3박)→데스밸리→비숍→타호 레이크→카슨시티→샌프란시스코(3박) 
데스밸리에서 요세미티로 가려고 했으나 도로 폐쇄로 인해 비숍으로 경로를 바꾸어 갔습니다. 겨울이라 눈때문에 도로 폐쇄가 되는 곳이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시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대도시 숙소는 미리 예약을 했으나 도로 폐쇄가 걱정되는 곳은 하루 전이나 이틀전에 상황을 보면서 예약을 했습니다. 

시에라 산맥을 넘어가다가 만난 눈보라.

6.결론

미국 로드트립을 떠나기 전에 필수 아이템들을 잘 준비하면 더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언제든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에서의 로드트립은 제게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안전하고 즐거운 로드트립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