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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힐링하며

[스페인여행] 스페인 패키지 여행 마지막 날,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by 오로라v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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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일 차와 9일 차의 여행입니다. 바르셀로나에 왔다면 당연히 보고 가야 되는 천재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몬세라트 수도원을 들러서 공항으로 갑니다.
9일 차는 시차로 인해 비행기에서 보냅니다. 아쉽지만 마지막날을 시작해 볼까요?
아침 호텔 조식
점심 현지식
저녁 기내식
일정  성가족성당-카사밀라-몬세라트 수도원 (몬세라트 수도원 트램 선택)-카사바뜨요(차창관람)-몬주익언덕(차창관람)-바르셀로나 공항으로 
 
호텔 조식이 지겨울 만도 한데 마지막 날이라 호텔 조식도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한국 가면 이렇게 차려주는 밥 먹기 어려운데....)  호텔조식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 스페인 호텔은 어딜 가나 과일의 종류가 많지는 않아요. 

 
조식 후 미디어나 책에서 많이 보기만 했던 가우디의 건축물, '성가족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갑니다
이른 아침 도착했어요. 성당 건너편으로 가서 성당이 가장 잘 나오는 포토존에서 사진부터 먼저 찍어줍니다.
아직 입장 시간이 안되어서 시간이 될 때까지 사진 찍기 삼매경. 비가 한 방울씩 내리는 날이지만 이 어마어마한 건축의 아우라에 영향을 주지 않네요.

성가족 성당 맞은편에서 찍은 사진
성당 건너편에서 찍은 사진인데 작은 연못에 비친 성당모습도 인상적이네요.
성가족 성당 외부성가족성당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 외관과 내부

 
감동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저런 건축을 했는지... 아직도 성당은 완공이 되질 않았습니다. 기부금과 입장료에 의해서만 지어진다고 해서 언제 완공될지 모르겠어요.  지하예배당에는 가우디의 묘가 있습니다. 저희는 관람을 할 수가 없었어요.
타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도 있었는데 유료라고 들었어요. 단체인 저희들은 가지 못했습니다.

내부 관람과 외부관람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건축물에 대한 이해가 더 되었고 자유시간에는 가우디 박물관 등을 보고 성당내부를 더 자세히 보았어요. 성당보다는 관광지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그 독특한 건축과 정교함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했습니다. 성당 안으로 자연광이 그대로 들어오는 설계로 그 어떤 성당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밝은 분위기가 났습니다. 

성가족성당내부성가족성당내부
성가족 성당 내부

 
정말 관광객들이 많죠?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당 관람 후 다시 가우디의 건축물인 카사밀라로 갑니다. 카사밀라 이동 중 까사바뜨요를 차창 너머로 구경해 봅니다.

까사바뜨요
카사바뜨요

카사바트요 역시 독특한 외관으로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네요. 현재 츄파춥스 회사의 소유로 되어있고  가우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서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카사밀라

카사밀라는 평소 가우디의 팬이었던 페라 밀라 이 캄프스가  의뢰한 건물로 실내는 곡선으로 벽과 천장이 설계되었습니다.
현재 카탈루나의 은행 소유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고 건물의 일부만 개방해서 견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거주하는 사람들이 초인종 벨을 누르지 말라고 붙여놔서 얼마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서 힘든지 알 수 있었어요.

카사밀라모형
카사밀라 모형
고래뱃속에 들어온 듯한 천장과 가우디가 설계한 가구들

계단을 오르고 올라 옥상으로도 올라갔어요. 옥상에서는 상상도 못 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굴뚝과 환기탑이 예술작품과도 같았습니다. 다들 여기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옥상에서는 성가족 성당이 저 멀리 보입니다.

옥상의 전경과 가우디가 디자인한 문 손잡이

가우디는 참 섬세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문의 손잡이까지 손수 디자인을 했어요. 그 모양도 참 독특하고 잡았을 때 
편안하게 설계했어요. 가우디의 또 하나의 걸작인 이 카사밀라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우디의 세계를 조금 들여본 뒤에 바로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갑니다. 가는 동안 몬주익 언덕을 차창으로 봅니다. ㅎㅎ
차창관광이라니... 패키지관광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기가 막히는 관광코스네요.

몬세라트 수도원 입구에서 점심을 먹는데 정말 맛이 없습니다. 모든 단체 한국 관광객들을 여기서 다 만나는 듯합니다.
맛없는 이 식당에 한가득 한국인들뿐입니다. 한국인들이 몬세라트를 먹여 살리는 듯 해요.
한국관광객을 태운 버스만 주차장에 들어찹니다.

몬세라트 수도원은 기암절벽에 둘러싸인 수도원으로 케이블카나 트램을 타고 이동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이 교통수단 역시 선택 관광입니다. 저희는 트램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트램역트램
몬세라트 수도워으로 가는 트램

해저의 융기로 만들어진 몬세라트는 양치기가 성스러운 빛을 보고 검은 마리아상을 발견해 수도원에 모시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마리아가 들고 있는 저 공?을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검은 성모 마리아상은 대성당에 모셔져 있지만 대성당은 입장료가 있고 관람 코스가 아니어서 기념품 샵에서 그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기념품샵에서라도 가만히 소원을 빌어봅니다.ㅋㅋ
대성당 부속인 몬세라트 미술관도 있었는데 피카소, 달리, 엘 그레코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자유시간이 짧아 어디든 갈 수 없었어요. 딱 하나 있는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에서 카푸치노 한 잔 마시고 내려왔습니다.  스페인 커피는 양이 좀 작아요. 두 잔 정도는 마셔야 될 듯....

수도원검은 성모마리아상
수도원과 대성당에 유명한 검은 마리아상 기념품

 

트램타는 곳
몬세라트
해발 1235m의 산인 몬세라트

몬세라트 수도원을 뒤로하고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향합니다.
가이드와 인사하고 인솔자님을 따라 탑승수속을 합니다. 너무 일찍 공항에 들어왔는데 인솔자님이 게이트까지 데리고 들어와서 무작정 의자에 앉아서 대기합니다. 면세점 구경도 못했어요.ㅠㅠ
종일 돌아 다닌터라 비행기만 타면 바로 잘 것 같아요. 11시간 40분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인천에 도착합니다.
스페인 날짜에서 하루가 지났어요. 9일 차 여행을 비행기에서 마칩니다.

11시간 40분의 비행 마무리

길고도 짧았던 스페인 여행이 무탈하게 마무리해서 다행입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앞으로 패키지여행은 안 할 예정입니다. 
다시 스페인에 가면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적어봐야겠어요.

긴 여정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라시아스 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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